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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a Foto

아침 Nikon FE2 | MF Nikkor 2,8/28 ai-s | Agfa Ultra 100 | Seha Foto 2009년 1월 출장 중에 묵었던 Linden Suites (on San Miguel Ave.) 창을 통해 바라본 마닐라 풍경 사진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저 ~ 멀리에는 라구나 호수가 있고 그 옆으로는 East Ridge가 달리고 있다. 처음 필리핀에 가서 적응이 안되었던 점은 겨울(기온에 의한 계절이 아니라 Calendar Season)이 되어서도 해가 너무 일찍 뜨고 한 여름에도 해가 너무 빨리 진다는 것이었다. 아침 일찍 호텔방으로 강렬한 아침 햇살이 들어와서 두터운 커텐을 젖혔더니 마닐라는 벌써 한낮 같은 ...... 더보기
트라이시클 Nikon FE2 | MF Nikkor 2,8/20 | Superia 200 | Seha Foto 2009년 1월 31일(토) 마닐라 출장 마지막 날 아침에 호텔을 나서서 한바퀴 살짝 돌아봤다. Shaw Boulevard에서 Crossing Market 가는 길 지프니가 나를 보더니 유턴을 해서 타라고 한다. 톨톨거리는 트라이클을 타고 뜨겁지만 건조한 바람을 맞으며 Crossing Market으로 향했다 사진 찍어도 되겠냐는 내 말에 씩 웃으면 안된다고 말하던 트라이시클 할배 우짜냐..... 20미리 렌즈 안에는 벌써 할배가 들어와 있고마.... 더보기
곰돌이 Canon A-1 | nFD 1,4/50 | Superia 200 | Seha Foto 막내 현서의 분신 곰돌이 3번째 분신이다. 어려서부터 토끼->야옹이->곰돌이 순으로 옆에 끼고 살았다. 토끼는 다 헤져서, 야옹이는 코가 다 삭아서 그때마다 몰래 버렸다. 이제 초등 2학년. 그래도 여전히 곰돌이를 끼고 산다. 잘 때도 항상 끼고 잔다. 아침에 일어나도 항상 곰돌이를 끼고 나온다. 이제 빨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래되어서 곰돌이 녀석 코 부분이 많이 헤졌다. 현서의 사랑을 듬뿍받는 곰돌이 녀석은 가끔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쌍둥이형 현준이가 현서에게 심술이 났을 때는 몰래 곰돌이를 납치해서 엉덩이로 뭉개거나 때로는 방귀를 뀐다..... 잔혹무도한 넘.... 어느날 갑자기 어두컴컴한 쓰레기통에 떨어지더라도 .. 더보기